▲ 미얀마 딸린타운십 상아티마을 초등학교 완공식. / 현대건설 제공

[위클리오늘=박찬익 기자] 현대건설은 최근 미얀마에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초등학교를 기부하고, 필리핀 아이들에게는 휴대용 태양광 랜턴 500여개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3일 미얀마 딸린타운십 상아티마을에서 열린 초등학교 완공식에는 현대건설 관계자와 미얀마 정부 관리자, 학교 교장 및 교직원, 학생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딸린타운십 상아삐마을은 수도 미얀마 양곤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 2500가구 1만여명의 주민 대부분이 빈민촌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그간 제대로 된 초등학교가 없어 학생들은 그동안 가설 건물에서 기초적인 학습만 해왔다.

이에 현대건설은 지난해 7월부터 NGO 단체인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초등학교 건립에 착수했다. 착공에 들어간지 1년 만에 8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3층 높이 건물에 교실 6개와 도서관, 회의실, 교무실을 갖춘 초등학교를 완공했다.

이에 앞선 21일에는 필리핀 코르도바 시청 체육관에서 마리 테레스 시토이초 코르도바 시장, 코르도바 시내 저소득 층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랜턴 500여개를 전하는 희망의 빛 전달식을 가졌다.

현대건설은 에너지 부족을 겪는 제3세계 이웃들을 위한 태양광 랜턴을 제작해 전달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한 태양관 랜턴은 지난 1월 현대건설 신입사원 70여명이 직접 제작했다. 한 번 충전시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초등학교 건립과 태양광 랜턴 전달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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