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제공

[위클리오늘=김민석 기자] 전국이 본격 장마권에 든 가운데 먼 남해상에서 3호 태풍 '난마돌''이 발생해 비상이다. 약한 소형급의 태풍이지만 빠르게 북상해 3일 밤에는 제주도 먼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기상청은 타이완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3일 밤을 기해 태풍 예비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3일 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또 태풍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그 밖의 남해 먼바다에서도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난마돌은 이날 오전 9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76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오후 3시 기준 약한 소형 태풍이며 시속 33㎞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와 강도가 유동적"이라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특히 유의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난마돌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 유적지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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