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경기 침체로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1.1%↓

▲ 쌍용자동차의 대형 SUV 'G4렉스턴'. <사진=쌍용자동차>

[위클리오늘=김성현] 쌍용자동차의 지난 6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1만2697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 1만535대, 수출 2162대 등 총 1만269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보다 줄었지만 내수의 경우는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하며 올해 월 기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의 대형 SUV ‘G4 렉스턴’의 신차 효과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G4 렉스턴은 5월 2733대에 이어 지난달 2708대를 판매했다. 소형 SU ‘티볼리’도 지난달 4800대가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

쌍용차의 올해 상반기 누적 내수 실적도 5만4369대를 기록했다. 이는 2004년 상반기 5만4184대 이후 최대 실적이다.

다만 수출은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51.1%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봐도 29.3% 줄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견조한 판매 실적과 G4 렉스턴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8년 연속 내수 판매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강화된 SUV 라인업을 통해 판매 확대와 함께 수익성 확보에도 만전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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