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제공

신한은행이 금융소비자가 평가한 좋은 은행 1위로 선정됐다.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은 최근 국내 16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한 ‘2017년 좋은 은행’ 순위를 4일 공개했다.

신한은행은 수익성과 소비자성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위에서 2계단이나 올랐다.

2위에는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위였던 KB국민은행은 순위가 1계단 하락했고 우리은행은 5위에서 2위로 3계단 상승했다.

이어 KEB하나은행이 지난해 7위에서 4위로, NH농협은행이 11위에서 5위로 각각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안정성과 건전성에서 1위를 했지만 소비자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 종합순위가 2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부산은행은 부문별 평가 순위가 전년보다 하락하며 종합 4위에서 7위로 낮아졌다.

그밖에 대구은행(13위→10위), 수협은행(15위→13위)은 작년보다 순위가 상승했으며, 경남은행(6위→8위), 광주은행(10위→11위), 제주은행(9위→15위)은 하락했다. SC제일은행(12위), 전북은행(14위), 산업은행(16위)은 작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좋은 은행 순위는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 11개 항목을 합산해 산출한다.

강형구 금소연 금융국장은 "은행은 저금리와 경기 불황에도 자산 증가와 리스크가 줄어 안정성이 증가하고, 예대마진 축소에도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자산의 건전성을 높이고 금융소비자들의 금융비용부담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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