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시티 비리' 수사결과를 발표 중인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 ‘세월호 수사’를 맡았던 윤대진 부산지검 차장이 발탁됐다.

5일 대검찰청은 “오는 7일자로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을 서울중앙지검 1차장 직무대리로 보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대진 검사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건 당시 광주지방검찰청 형사2부 부장검사로 근무하며, 세월호 수사를 책임졌다.

당시 윤 검사는 인천 해양경찰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려 했으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개입해 수사를 막았다는 의혹도 제기됐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윤대진 검사는 우병우 전 수석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최근까지는 부산지검 2차장으로 근무하며 '엘시티 비리'를 수사해왔다. 

현 서울중앙지검장인 윤석열 지검장과도 특별한 인연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현대자동차 비자금 수사 당시, 정몽구 회장을 구속해야 한다며 동반 사직서를 쓰기도 했다.

향후 윤석열 지검장과 함께 호흡을 맞출 적임자로 평가된다. 

윤대진 검사는 1차장 검사를 맡게 되며 산하에 8개 형사부, 2개 조사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등의 사건 결재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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