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소연 기자] SK㈜ C&C(사업대표 안정옥)는 6일 사내 기술 전문가 주도로 디지털 전환 영역의 기술 경험 공유 및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테크 콜라보 랩 2기’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테크 콜라보 랩’은 조직과 직급에 상관없이 관심 분야가 비슷한 구성원들이 모여 신규 기술을 공유하고 사업 모델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8월 처음 만들어졌다.

9개 랩, 66명의 테크 콜라보 랩 1기 참가자들은 3개월 동안의 자발적 연구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데이터 모델링 도구 ‘Universal C(유니버셜 씨)’ ▲IoT 디바이스 저전력 보안 기술 ‘Sphinx(스핑크스)’ ▲왓슨 기반 영어회화 교육로봇 ‘SKET(스켓)’ 등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거뒀다. r

테크 콜라보 랩 2기는 회사의 산업별 디지털 전환 노력에 발맞춰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IoT(사물인터넷) 등 11개 연구주제에 80여 명의 구성원들로 구성됐다.

1기가 한 명의 기술 전문가(리더)와 5~10명의 팀원으로 구성됐다면 2기는 기술 전문가들의 참여를 2~8명으로 확대했다.

연구 주제로는 ▲왓슨 음성인식 성공율 향상을 위한 딥러닝 기반의 음성신호 변환 알고리즘 ▲경량화된 빅데이터 어플라이언스 패키지(Big Data Appliance Package) 구축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보안 가이드 개발 등 현재 진행중인 DT 사업에 직접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선정됐다.

랩 2기 참가자들은 앞으로 4개월 동안 온·오프라인 정기·수시 모임을 통해 업무 외 시간을 활용해 기술 개발 활동을 하게된다. 또한 월1회 ‘몰입 데이’를 통해 업무를 떠나 해당 주제에 몰입해 연구한다.

SK㈜ C&C 김태영 기업문화 부문장은 “테크 콜라보 랩이 조직·직급 경계 없이 각 분야의 전문가와 구성원이 모여 기술과 사업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고, 전문가로서의 역량 발휘 및 사업의 전문가 발굴 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회사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일과 학습에 몰입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