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빙을 지키려는 듯 필사적인 몸짓에 네티즌들 ‘뭉클’

▲ 사진=‘더 선’관련기사 캡처

[위클리오늘=하혜린 인턴기자] 쇄빙선을 밀어내는 듯한 모습의 어린 북극곰이 포착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의 복수 매체들은 북극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에서 유빙을 헤치고 나아가는 쇄빙선 앞을 막아서는 북극곰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크리스 웨스트우드라는 이름의 한 선원이 촬영한 해당 사진에는 북극곰 한 마리가 두 앞발로 쇄빙선을 막고서 애처로운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아직 어려 보이는 이 북극곰은 마치 “더 이상 들어오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듯이 보여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가슴이 아프다. 미안해”, “욕심 많고 이기적인 인간들아. 그냥 좀 내버려둬라”, “이 아이들 괴롭혀가며 관광 한 번 하면 인생 행복할까?”, “북극 가고 싶긴 하지만 자연을 거스르지 말자”, “불쌍해 동물들”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약 3000마리의 북극곰이 서식하고 있는 스발바르제도는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곰의 번식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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