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VR 영상 통해 취항지 소개...금호타이어, RFID 기술로 관리

아시아나IDT, IoT·빅데이터·클라우드 개발

아시아나IDT는 2016년 9월 2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본관에서 그룹사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금호아시아나 IT솔루션데이’를 개최했다.<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17년 경영방침을 ‘4차 산업사회 선도’로 정하고 격변하는 사회에서 기업 경쟁력을 키워 미래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차 산업사회에 발맞춰 그동안 축적해 온 수많은 자료들을 수집·관리·구축해 빅데이터화하는 작업을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4차 산업사회에서의 성패를 구분짓는 열쇠인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의사결정의 효율화 및 자동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사회에서는 아래에서부터 위로의 ‘Bottom-Up’ 방식의 의사결정이 중요하다고 판단, 팀 단위가 주체가 돼 전략수립에 매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판매에서 최종 서비스 단계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되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고객 맞춤형 상품 개발, 공항수속 절차 업그레이드, 항공기 예방 정비 수행 등을 우선 과제로 시행할 계획이다.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지속할 예정이다.

VR 영상을 통해 취항지를 소개시켜주는 '오즈 로마를 보여줘'와 '오즈 LA를 보여줘'는 지난해 각각 833만회와 1277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기재를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차세대 친환경 중대형기인 A350 4대를 도입한다. 2월에는 A350 항공기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안전운항 훈련을 강화했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는 소형기 A321NEO 25대를 도입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1월부터는 '업그레이드 회원권(Asiana First Membership)' 제도를 도입해 장거리 상용고객들의 편익 증대에 나섰다. 이 회원권을 이용하면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이 퍼스트클래스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연간회원권은 업그레이드 혜택이 무제한 제공된다. 또한, 신선화물, 의약품 등 온도민감성 화물 특화서비스 등 프리미엄 카고 마케팅을 강화해 판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공정내 품질정보 분석을 통한 공정최적화를 실현할 수 있는 공정품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타이어 전용 RFID 기술을 통해 생산 및 물류·영업 분야에서 개별관리, 제품추적을 지원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빅데이터 분석 및 IT 기술을 접목해 전사 시스템 통합 등 스마트한 업무환경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5월 미국 조지아 공장을 완공했다.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으로 중국, 베트남에 이어 미국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완성차용(OE) 타이어에 대부분 공급되고 있다. 미국 시장은 금호타이어의 전체 판매 비중의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으로 현지 생산기지 건설로 미국 시장에서 지위를 격상시키고, 수익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금호타이어 측은 기대하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 11월 월패드∙스마트어울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존 월패드를 표준화하고 어플리케이션을 구축해 브랜드 이미지를 통합관리하고 있다.

스마트어울림은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가정 내의 조명, 가스, 전력, 난방 등을 원격제어하는 금호건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또한, 공지사항, 에너지사용량, 관리비, 택배도착 조회가 가능하다. 단지내 CCTV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과 주거상품을 접목해 '어울림만의 IT'를 지속 개발예정이다. 특히, 스마트어울림을 통해 하자접수까지 가능해 신속한 하자접수와 처리가 가능해졌다. 하자처리 진행상황을 입주자와 시공사, 협력회사가 상호 공유할 수 있어 신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금호건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2월에 분양을 시작한 ‘부산남천 금호어울림 더 비치’ 사업장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IT 서비스 전문 기업인 아시아나IDT는 지난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등 신기술 적용과 관련 솔루션 개발에 주력했다. 지난해 9월 그룹사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금호아시아나 IT 솔루션 데이(Solution Day)를 개최했고, 사내 신기술·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4차 산업사회’를 준비했다.

지난해 6월에는 빅데이터 통합분석 서비스인 '인사이트아이(Insight-Eye)'를 개발했다. 이는 기업의 내부 데이터와 인터넷포털, SNS, 위치기반정보, 국가통계정보 등 외부 데이터를 통해 고객 반응을 통합 분석해 데이터간 상관 관계를 도출, 고객 반응 예측 및 경영전략 수립에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고객 SNS 데이터를 수집해 매출추이, 타겟고객, 외부환경과 업종간 상관관계 등을 분석 및 예측하고 광고·마케팅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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