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의 'B737-800 항공기'. <사진=진에어>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진에어가 국내선 취항 9주년을 맞았다. 국내선 누적 탑승객은 1900만명을 넘어섰다.

진어에는 지난 2008년 7월 17일 김포~제주 노선에 취항하며 첫 운항을 시작, 이달 1900만명을 돌파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진에어는 김포~제주 노선을 비롯해 청주~제주, 부산~제주, 광주~제주 등 총 4개의 국내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국내선 누적 탑승객 1900만명 돌파에는 김포~제주 노선 역할이 가장 컸다.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도 김포~제주 노선 전체 탑승객 수는 약 1690만명이었다. 이중 국내 LCC 이용객 수는 약 1000만명으로, 59.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 가운데 진에어는 지난해 이 노선에서 약 300만명의 여객을 수송해 국내 LCC(Low Cost Carrier, 저가항공) 가운데 점유율 29%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약 123만명을 태워 2013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연속 LCC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해 청주~제주 노선에서도 약 54만명의 여객을 수송해 청주발 국내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가운데 연간 여객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는 LCC 뿐만 아니라 FSC(Full Service Carrier)를 포함해 청주발 국내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탑승객을 실어 나른 것이다.

특히 진에어는 청주~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중 가장 늦게 취항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청주~제주 노선 탑승객 수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36% 증가한 약 41만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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