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없는 박유천 SNS 사과글, 황하나씨 태도 돌변에 누리꾼 분노

박유천(왼쪽)과 황하나씨.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지난 4월 결혼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은 한류 스타 박유천(31)과 남양유업 창업주인 고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28)씨가 SNS에 잇따라 올린 글이 논란이 되며 포털 실시간 검색에 1위에 올랐다. 

극도로 노출을 꺼리며 보수적 경영으로 유명한 남양유업 오너 일가인 황하나씨가 성폭행 사건 논란이 있었던 연예인인 박유천과 숱한 논란을 딛고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황하나씨는 지난 17일 박유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박유천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 그간의 심경과 사과를 전했다.

팬들의 반응이 싸늘하자 황하나씨는 다시 인스타그램에 박유천을 향한 비난에 대해 안타까운 심경과 사과의 뜻을 밝혔다.

황하나씨는 “잘못한건 진심으로 사과 드리고 평생 베풀면서 살겠다"며 ”차라리 저한테만 욕해달라. 하루하루 겨우 버티고 있는 사람 그만 괴롭혀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황하나씨는 박유천이 사과문을 올릴 당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하며 지인들과 노래방에 왔다며 자신이 선물 받은 목걸이를 자랑하고 일상을 공개했다. 라이브방송 도중엔 박유천으로 추정되는 캡모자를 뒤집어 쓴 남성이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이날 박유천이 심경 글 작성 전 올린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 속 배경도 황하나씨와 같은 노래방 장소로 추정되며 누리꾼들은 황하나씨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 악플을 쏟아냈다. 일부 팬들은 심경 글과 달리 반성하지 않고 진정성 없는 박유천의 모습에 분개했다.

그러자 몇 시간 뒤 황하나씨는 해당 글을 삭제하고 태도를 돌변해 "에휴 나 혼자 그냥 잘 살게요. 아까 같은 글 쓴게 내 잘 못, 미안해할 필요도 없었어 난"이라면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것만 보고 사는 것이 답이죠. 불쌍해 진짜. 남 욕하면서 인생 행복함? 그럼 계속 그렇게 살아요. 진짜 팩트는 행복한 사람들은 숨어서 막말 안하고 남 신경 안쓴다는 것"이라는 글을 작성해 더욱 논란을 부추겼다.

박유천과 황하나씨의 이같은 행동에 누리꾼들은 다시 악플을 쏟아내고 있다.

“범죄를 저질렀으나 토닥토닥 해달라는 건가? 연예인은 범죄도 그냥 용서해 주나요?”(miso****), “복귀하려고 간보기위해 사과했다가 반응 안좋으니까 가면벗고 원래 모습 보이고 사과 수거하고. 몇달 혹은 몇년 뒤 같은 패턴 반복할 듯”(ptzi****), “Sns가 사람망치는거 모르나? 인스타에서 완전 자기자랑, 명품자랑, 업체홍보, 제품홍보짓 하는 여자를 와이프로 두는게 조으니....결국 그 sns에서 뻘소리하고 라이브영상 내보내는바람에 박유천 이미지 더 추락”(bora****)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유천과 황하나씨는 지난 4월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박유천과 황하나씨는 지인의 소개로 만났으며 오는 9월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가족과 친지들만 초청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황하나씨의 외조부는 남양유업 창업주로 한국 낙농업의 대부로 통하는 고 홍두영(1925~2010) 남양유업 명예회장이다. 홍 회장은 배우자 지송죽(88) 남양유업 고문과의 사이에 3남 2녀를 두었다.

남양유업은 현재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황하나씨의 외삼촌인 홍원식(65) 회장이 가업을 물려받았다. 황하나씨는 고 홍 명예회장의 막내딸 홍혜영씨(55)의 딸이다. 경희대 작곡과를 나온 홍혜영씨는 올케의 소개로 만난 황재필(55) 영국 웨일스개발청 한국사무소장과 결혼해 황하나, 황승현(22)씨 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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