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져 탈선한 열차 마을 덮쳐…불길 100미터 이상 치솟아

[위클리오늘=김승훈 기자] 캐나다 퀘벡에서 유조 열차가 폭발해 5명이 숨지고 40여명이 실종됐다.

AFP 통신은 6일 새벽 1시쯤(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크-메간틱 마을에서 정차해 있는 열차가 갑자기 미끄러져 내려오다 선로를 이탈해 마을을 덮쳤다고 전했다.

열차는 유조 탱크 70여대 분량의 원유를 싣고 있었고 폭발하면서 불길이 100미터 이상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폭발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실종됐으며 인근 건물 수십 채가 무너지면서 주민 2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은 “새벽에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 수색이 늦어지고 있다”며 “추가 인명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