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19일 부산 누리마루APEC하우스에서 동남권 중견기업,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창업지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조성되는 중견기업연합펀드인 'KDB-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펀드(1호)'조성식을 개최했다.

산업은행이 100억원, 중견기업들이 연합해 400억원을 출자했다. 기술중심 벤처기업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KDB-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조성을 통해, 전통산업에 속한 지역 중견기업들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중견기업 혁신지원 프로그램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투자받는 벤처기업에게는 다양한 중견기업들로부터의 기술지원, 해외진출, 양산 등의 혜택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벤처투자유치 플랫폼인 'KDB 넥스트라운드'를 통해 벤처캐피탈로부터 후속투자를 위한 IR기회를 제공하고, 출자자와 투자기업간 '포트폴리오데이'를 개최해 사업협력을 촉진함으로써 중견기업연합펀드의 성공적 운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우리 기업의 70% 이상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를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중견기업연합펀드는 문제점 해결을 위한 첫걸음으로, 우리나라 산업화와 선진국 진입의 전진기지가 되었던 부울경 지역에서 중견기업연합펀드 1호를 시작하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동남권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제2, 제3의 연합펀드를 계속하여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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