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건설산업 70주년 건설의 날'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우리나라 건설산업 태동 70년을 맞아 건설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행사를 열었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 70년 건설의 날’ 기념식을 진행했다.

건설의 날은 200만 건설인들의 화합과 결의를 다지고 건설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1981년 제정된 이후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올해 기념행사는 1947년 조선토건협회가 설립된 지 70년이 되는 해로서 건설업의 지난 70년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70년으로 도약하는 것을 기념하고자 '건설 70년, 세상을 새롭게! 모두를 이롭게!'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건설관련 단체장, 건설기업 임직원 및 수상자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건설업계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이해 시대적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면서 "첨단 신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기술혁신으로 새로운 건설수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건설산업 발전에 공로가 큰 건설인 152인이 정부포상 및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정부포상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하용환 석진건설 대표이사가 수훈의 영광을 안았다. 은탑산업훈장은 황희수 현대건설 상무, 손경호 삼화피앤씨 대표이사, 김재홍 동부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김창환 상록건설 대표이사, 박해진 우상건설 대표이사, 노진명 도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이 받았다.

윤기석 삼일에코스텍 회장, 홍성호 진신중기 대표이사 등 6인이 산업포장을 수상했고, 윤상구 한웅종합건설 대표이사 등 5인이 대통령 표창을, 유근춘 삼태특수건설 대표이사 등 5인이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정부포상 등과는 별도로 건설 70년을 기념해 그 동안 우리나라 경제성장과 건설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자랑스러운 건설인을 선정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신항철 한동건설 대표이사,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대표이사, 노석순 원영건업 대표이사, 정달홍 성보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신재호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 등 5인이 '자랑스러운 건설인상'을 수상했다.

박헌택 영무토건 대표이사, 이석희 정석해양건설 대표이사 등 19인은 '건설산업 발전 공로상'을 받았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