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공식 광고 집행. 국내 기업에 통합 디지털 미디어 플래닝 제공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 렙사 나스미디어(대표 정기호)가 중국 대표 메신저 ‘위챗’에 한국 기업이 기업 공식 계정을 간편하게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위챗 기업 계정을 중국 법인이 없어  포기하거나, 제 3자 업체를 통해 개설한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위챗은 사용자 수가 9억3800만명인 중국 IT 기업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로 메신저 기능뿐만 아니라 소셜미디어, 온·오프라인 결제 등 중국인의 일상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마케팅의 필수 채널이다.

그동안 위챗에 국내 기업이 기업 계정을 개설하려면 중국 법인이 있어야만 가능했다. 이러한 제약 때문에 중국 법인이 없는 기업의 경우 계정 개설을 포기하거나 중국 내 제 3자 업체를 통해 계정을 개설하는 방법만 가능했다.

하지만 제 3자 업체를 통해 개설할 경우 중국 업체의 일방적인 계약 파기 및 기업 계정 남용 등의 리스크를 부담해야 했다. 또한 위챗 내에서 구매 전환 목적의 마케팅을 진행하려면 위챗 페이 연동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제 3자 업체의 은행 정보를 활용해 위챗 페이를 연동해야 했기 때문에 위챗 마케팅이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나스미디어를 통해 기업 계정을 개설할 경우 국내 사업자등록증만 있으면 개설이 가능하다. 

특히 나스미디어는 텐센트 공식 대행사로 위챗 계정 개설뿐만 아니라 위챗, 위챗 모멘트, QQ, QZone, QQ.COM 등 텐센트의 프리미엄 매체에 광고를 집행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씨트립, 시나웨이보 등 100여 개의 중국 매체와 네트워크를 맺고 있어 중국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에게 통합 디지털 미디어 제안이 가능하다.

나스미디어는 온라인, 모바일, IPTV, 디지털방송 및 디지털옥외 광고에 대한 솔루션을 통해 해당 매체의 광고 집행 및 분석을 제공하는 국내 선도 디지털 미디어 렙이다. 2000년 설립 당시 ㈜더블클릭코리아로 시작해 2002년 10월 ㈜나스미디어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8년 1월 KT그룹 계열사에 편입됐으며 2013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텐센트와 계약을 맺고 공식 광고 판매 대행사 권한을 부여 받는 등 중국 디지털 미디어에 대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광고주들에게 효율적인 디지털 미디어 플래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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