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8425억원 전년비 2.9%↑, 당기순이익 2581억원, 1.1%↑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KT의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분기에도 4000억원을 달성했다. 

28일 KT는 연결 기준으로 2분기 매출 5조8425억원, 영업이익 4473억원, 당기순이익 25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4.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BC카드가 보유한 마스터카드 지분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영업이익 400억원을 제외해도 4000억원이 넘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한 미디어·콘텐츠가 KT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스마트에너지도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세부적으로는 미디어·콘텐츠사업이 IPTV 우량 가입자 확대와 플랫폼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성장한 561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금융사업 매출은 BC카드의 마스터카드 지분매각 수익을 포함해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활성화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585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에너지는 올해 1~2분기 467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42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KT는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인 ‘기가에너지 매니저’를 3분기에 출시하며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KT CFO 신광석 전무는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이어간 가운데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등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서 괄목할 실적을 거두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KT는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검토하는 동시에 새로운 분야에서 합리적인 성장전략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사이의 밸런스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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