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외교부가 김문환 주에티오피아대사관 대사의 성비위를 확인하고 형사고발 조치를 했다.

4일 외교부는 “외교부 감사관을 단장으로하는 특별감사단이 에티오피아 현장 감사 결과, 복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공관장(대사)의 성비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중앙징계위원회에 김문환 대사에 대한 중징계 의결을 요구한 후, 대검찰청에 형사고발 조치를 했다.

다만 복수의 피해자의 성추행 등을 당했다는 진술에 의한 것으로 명확한 혐의는 규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4일 외교부는 주에티오피아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이 20대의 대사관 여직원을 성폭행한 사건을 확인하고, 해당 외교관을 파면 후 검찰에 ‘준강간’ 혐의로 고발했다.

하지만 이후 김문환 대사 또한 대사관 여직원과 코이카 봉사단원에게 술자리를 강요하거나, 성추행을 했다는 제보가 있어 외교부는 특별감사단을 파견해 김문환 대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지난 7월 21일부터 30일까지 총 10일에 거쳐 현지조사를 실시한 특별감사단은 김문환 대사의 성비위를 확인해 고발 조치를 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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