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무르시 세력 內에서도 분열

▲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아연 인턴기자] 이집트의 정권 안정화가 험난하다.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은 호스니 무바라크의 30여년 독재 중단 후 처음으로 민간인이 선출한 대통령이다. 하지만 지난 4일 정권 수립 1년 만에 축출되고 그의 찬반 세력이 충돌하면서 이집트 정권이 혼란에 빠졌다.

과도정부는 이집트의 주요 세력 중 무르시의 대한 대대적인 반대 시위를 주도한 타마로드와 살라피스트가 창당한 알누르당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과도정부를 이끄는 아들리 만수르 임시 대통령이 타마로드 소속의 무함마드 엘바라데이를 총리로 지명하려 하자 알누르당은 지지를 철회하며 반 무르시 세력 내에서도 분열이 야기됐다.

알누르당은 “엘바라데이의 취임은 이미 협의된 로드맵(정책목표와 추진일정을 그린 그림)에 위배 된다” 고 전했다. 이에 아들리 만수르 임시 대통령은 총리 지명을 유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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