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11회 제주국제관악제 및 제주국제관악콩쿠르. <사진=뉴시스>

[제주=위클리오늘] 장용 기자=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 및 제12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8일 개막돼 제주의 여름 밤을 금빛 선율로 물들인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현을생)가 주최하는 제주국제관악제는 관악의 예술성과 전문성, 대중성이 한데 어우러진 국내 대표적 음악축제다.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제주아트센터, 서귀포예술의 전당, 제주해변공연장 등 도내 30개소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

제주해녀문화와 함께하는 제주국제관악제, 도서관·미술관 등 문화공간을 찾아가는 밖거리 음악회, 우리동네 관악제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섬,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 명성을 얻는 제주대표 음악축제로 올해에는 22개국 3744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가 지난해 보다 2억8000만원이 증가한 11억3000만원이 투입되면서 참가인원과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

개막공연은 8일 오후 8시부터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된다.

해녀문화와 함께하는 제주국제관악제, 소규모 문화공간을 활용한 밖거리 음악회, 청소년들의 교류 연주 축제, 축복의 팡파레 이벤트 등을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 제12회 제주관악콩쿠르는 트럼펫, 테너트롬본, 호른, 금관5중주 등 4개 부문에서 11개국 205명의 젊은 관악인들이 음악적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돼 있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행사로 국내 참가자가 1~2위에 입상시 병역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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