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롯데푸드 파스퇴르의 분유가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무항생제 위드맘’ 분유의 베트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푸드 파스퇴르의 주력 분유 브랜드인 ‘위드맘’으로 베트남 프리미엄 분유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예상 수출액은 2020년까지 약 2000만달러(한화 약 227억원)다.

베트남에 수출되는 무항생제 위드맘은 한국 판매 동일 제품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항생제 인증 목장 원유만을 사용하고 있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베트남에서도 최고급 분유로 판매한다. 가격은 한국과 같은 수준으로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분유 중 최고가에 해당한다.

무항생제 위드맘의 수입 및 판매는 베트남의 분유 수입·판매 전문업체인 P.L사가 담당한다. P.L사는 올해 베트남 주요 유아전문점(Baby shop) 210점에 무항생제 위드맘을 공급하고 2020년까지 베트남 Top 3 유아전문점인 비보마트, 키즈플라자, 튜티케어 등 1000개 점포에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아전문점뿐만 아니라 베트남 주요 5개 도시의 대형 할인점(롯데마트, 빅C, 빈마트) 및 슈퍼(FIVI마트, 빈슈퍼 등)에도 내년부터 무항생제 위드맘을 공급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한국과는 달리 유아전문점이 전체 분유 판매의 25%를 차지한다.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한 홍보 및 제품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우선 8월 11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진행되는 베트남 유제품 페스티벌에 참가해 롯데푸드 파스퇴르의 우수한 유제품을 알릴 예정이다.

또 만 1세 이후의 아동용 분유 판매가 많은 베트남 특성에 맞춰 만 1세부터 10세까지 먹을 수 있는 무항생제 인증 키드파워 분유, 산양 아동분유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필리핀 등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무항생제 위드맘 분유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분유 외에 두유, 가공유, 멸균유 등 동남아시아 수출 품목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