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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 쎄긴 쎄네'…서울 재건축 7개월만에 하락세
   
▲ 부동산114 제공

8ㆍ2 대책으로 전국의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한 주새 0.25% 값이 빠졌다. 이는 올 1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시장 과열이 진정되지 않을 경우 정부는 보유세 실효세율 인상과 고강도 세무조사를 예고하고 있어 다주택자들의 셈법은 복잡해 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둘째주 재건축 매매가격은 0.25% 낮아졌다. 전주 상승률(0.74%)을 무색케하는 변화다.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져온 하락세가 1월 중순부터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7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강남4구의 타격이 컸다. 강동구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0.32%의 상승률을 보이다 이번주 1.47% 하락했고, 송파구도 0.77%에서 -1.14%로 상승률이 반전했다. 지난주 1%가 넘게 상승했던 강남구도 이번주는 0.03%로 상승세가 꺼졌다. 서초구는 0.2%에서 0.06%로 소폭 줄었다.

서울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세가 위축됐다. 8·2대책 직전 주에 0.51% 상승률을 보이던 매매가는 이번주 0.13% 오르는데 그쳤다.

8ㆍ2 대책에서 제외돼 풍선효과가 기대됐던 신도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면서 0.07% 소폭 상승했다. 경기•인천도 지난 주 보다 오름폭이 줄면서 0.03% 뛰는데 그쳤다.

예상보다 규제 수위가 높았던 이번 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과열양상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다만 조정가능 구역내 양도세 중과 조치가 내년 4월 이후 매도하는 주택부터 적용돼 시간 여유가 있고 서둘러 매물을 처분하기 보다는 향후 시장 추이를 지켜본 후 보유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서성권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최근 매도 호가 하락으로 급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이달 말 가계부채관리를 위한 대책이 예고된데다 내달에는 주거복지 로드맵도 나올 예정"이라며 "실수요자들은 성급히 매수에 나서기보다 시장추이를 지켜보며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찬익 기자  andrew@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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