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민석 기자] 8월 13일은 '세계 왼손잡이의 날(International Lefthanders Day)'이다.

세계 왼손잡이의 날은 전 세계 왼손잡이들의 인권을 신장하고 왼손 사용의 편견에 대한 인식 변화를 추구할 목적으로 제정된 날이다.

한때 왼손을 쓰는 것이 나쁜 행동으로 여겨지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는 유전적으로 이미 태어나기 전에 정해져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1932년 미국인 딘 캠벨(Dean R. Campbell)은 왼손잡이들이 겪는 불편을 개선하고 왼손잡이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자 국제 왼손잡이 협회를 창립했다. 이에 자신의 생일인 8월 13일을 기념일로 정해 1976년 처음으로 세계 왼손잡이의 날이 태동됐다.

1992년부터 '영국왼손잡이 협회'가 이를 공식 지정하면서 해마다 공식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2002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10주년 행사에서는 오른손잡이들의 '왼손잡이 체험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오른손잡이들은 왼손잡이용 병따개나 가위 등을 사용하고 왼손만 쓰는 게임을 하며 왼손잡이의 일상을 체험했다.

한국에서는 1999년 처음 '왼손잡이 협회가 창립됐다.

국내 연예ㆍ스포츠계 스타들도 왼손잡이가 더러 있다.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배우 김주혁, 박해진, 김수현, 김혜수, 박신혜, 황정민, 천정명, 정준하, 가수 티파니, 효연, 서인영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왼손잡이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왼손을 자주사용하면 예술적 발달 능력이 향상된다고 하여 요즘은 왼손잡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는 추세라고한다. 또 왼손잡이들은 스포츠에 강해 야구, 복싱, 테니스와 같은 일대일로 맞서는 종목 중에 왼손잡이 선수들이 특히 많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