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박찬익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개봉 11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동원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12일 70만690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725만7247명을 기록했다. 이는 올 박스오피스 1위 성적이다.

'택시운전사'는 2일 개봉해 올 여름 빅4 흥행 대결을 펼쳤던 '군함도'의 누적 관객 수를 추월했다.

송강호를 비롯해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 배우들의 호연, 웃음과 감동을 버무린 이야기, 장훈 감독의 연출 등 3박자가 맞아떨어져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각종 예매 사이트에서 예매율 1위를 달리며 올해 첫 1000만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택시운전사'와 함께 이번 여름 최고 히트작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군함도'는 흥행세가 주춤하다.

'군함도'는 이날 4만3748명으로 누적 관객수 642만3206명을 기록했다.

'청년경찰'은 51만7610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144만4100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