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문선 신임 대우건설 대표이사.

[위클리오늘=박찬익 기자] 박창민 전 사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대우건설 새 대표이사에 송문선 수석부사장(CFO·최고재무책임자)이 승진 기용됐다.

대우건설은 박 전 사장의 사임으로 송 CFO가 대표이사직을 맡게됐다고 16일 공시했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KDB산업은행 투자금융부문장 부행장과 기업금융부문장, 경영관리부문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직전까지 대우건설 수석부사장을 지냈다.

박 전 사장은 지난 14일 '최순실 낙하산' 논란으로 중도 하차했다. 박 전 사장은 대우건설 매각을 앞둔 상황에서 자신을 둘러싼 리스크로 매각 작업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자진 퇴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송 신임 대표의 임기는 2020년 3월까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송 신임 대표가 올 3월에 사내이사로 등재됐으니 그로부터 3년간 임기가 보장된다. 보직만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바뀐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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