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발전가능성 있는 창업 초기 기업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 창업기획자) 제도가 빠르게 정착하고 있다. 미국 페녹스벤처캐피탈의 페녹스코리아 등 해외 유명 벤처캐피탈(VC)도 엑셀러레이팅 활동에 참여하고 있어 초기보육 후 후속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18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37개 액셀러레이터가 등록해 창업지원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고졸신화' 이준배 제이비앨 대표가 만든 '아이빌트세종', 세계적 홈 사물인터넷(IoT) 기업인 코맥스의 '코맥스벤처러스', 카카오의 '케이벤처그룹' 등이 대표적인 엑셀러레이터다.

국내외 VC도 초기창업자를 직접 발굴∙육성하기 위해 액셀러레이팅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VC로는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제 25호로 등록했다. 해외 VC로는 페녹스코리아 이외에도 영국 킹슬리캐피탈의 킹슬리벤처스가 참여했다.

이외에도 대기업,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가진 액셀러레이터가 참여해 다양한 유형의 창업자를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액셀러레이터 활성화를 위해 창업자를 위한 행사가 앞으로 매달 개최될 예정이다. 액셀러레이터 연합이 주최하고 중기부가 후원한다.

IR(Investor relations, 투자유치 홍보 활동)행사는 액셀러레이터간 공동 보육 또는 후속 투자를 위해 창업팀을 서로 소개하고, 각 지역의 유망 창업팀 발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뤄진다.

특히 이날 오후 3시에 예정된 제2회 IR행사는 국내 최초로 한강 크루즈 선상에서 개최돼 총 100여명의 투자관계자와 창업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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