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상 2개 등 본상 7개, 총 41개 제품 수상...LG 은상 2개 등 8개 본상, 총 19개 제품 수상 

삼성전자 QLED TV.<사진=삼성전자>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에서 대거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IDEA 2017에서 금상 2개, 은상 3개, 동상 2개로 총 7개의 본상 등 41개 제품이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본상 누계 수상 32개로 '5년간 누계 수상 1위 기업'의 영예를 안았다.

LG전자도 IDEA 2017에서 은상 2개, 동상 6개 등 모두 19개의 상을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는 ‘IDEA’는 레드닷 디자인, iF 디자인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80년부터 개최된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디자인 혁신성을 가장 큰 심사 기준으로 한다. 시상식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렸다.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QLED TV(Q9)'는 TV 주변기기를 하나로 연결해 주는 투명 광케이블을 적용하고 기본 스탠드 외에 이젤 형태의 스튜디오, 조형미가 뛰어난 그래비티 등 소비자 취향에 따라 스탠드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세탁기 '플렉스워시'와 건조기 '플렉스드라이'도 분리 세탁과 건조에 대한 사용자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콤팩트워시를 상부에, 드럼세탁기를 하부에 일체형으로 배치함으로써 혁신성을 보여줘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을 차지한 '기어 아이콘X'는 피트니스 특화 기능과 휴대폰과 연결하지 않고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사용성을 지닌 신개념 코드프리 이어셋이다.

360도 움직이는 터치스크린과 가벼운 무게로 노트북과 태블릿 두 제품의 사용 환경을 모두 충족시키는 '크롬북 플러스·프로', 에어컨 전면에 있는 13만5천개의 마이크로 홀로 직바람에 대한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한 무풍에어컨 'Q9500'도 은상을 차지했다.

동상은 세계 최초의 32대9 비율과 49인치 사이즈 적용을 통해 압도적 몰입감을 구현한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활동을 위한 통신 기능과 이에 최적화된 UX를 탑재한 재난안전통신망, 'PTT(Push-to-Talk) 솔루션'이 수상했다.

LG전자 공항 청소로봇.<사진=LG전자>

LG전자는 공항 청소로봇, 스마트폰 V20의 GUI(Graphical User Interface)로 은상을 수상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공항 청소로봇은 가정용 LG 로봇청소기의 청소능력, 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기술 등을 적용하고 공항 환경에 맞춰 최적화됐다. 청소가 필요한 구역의 지도를 데이터베이스에 담아 복잡하고 넓은 공항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 스스로 찾아 청소한다. 공공장소에서 활용되는 만큼 눈사람을 닮은 친숙한 디자인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V20는 GUI, 제품, 패키지 등으로 각각 은상, 동상, 본상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V20의 GUI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상도 수상한 바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비롯한 스마트 냉장고,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 V20 스마트폰, 고출력 오디오 등 6개 제품은 동상을 받았다. 

스마트 냉장고 UX,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G6 스마트폰,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등 11개 제품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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