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STX조선해양의 건조중이던 선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4명이 숨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 4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의 건조 중이던 석유운반선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노동자 4명이 숨졌으며 추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숨진 근로자들은 30∼50대로 도색작업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 중인 STX조선해양 선박은 그리스 선박회사에서 발주한 7만4000t급 석유운반선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STX조선해양 외에도 최근 안전 불감증에 따른 산업계의 대형 안전 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대책 마련이 촉구되고 있다.

지난 5월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선 타워크레인 전도 사고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석유 화학 공장이 밀집한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는 최근 최근 석 달 사이 유독 가스 유출과 폭발 사고가 이어져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5월 한화케미칼, 7월 롯데케미칼에 이어 이달 GS칼텍스 공장에서의 폭발 사고도 두차례나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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