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학증서 수여 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겸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과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주한 스리랑카 대사, 스리랑카 유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부영그룹 제공

[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아시아, 아프리카 등 22개 국가 유학생 104명에게 총 4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한승수 전 국무총리, 21개국 대사와 외교관, 재단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유학생 모두에게 장학증서를 직접 나눠주며 "낯선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의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창업주인 이 회장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0년부터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출신 한국 유학생에게 매년 두차례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지금까지 총 1199명의 학생에게 46억여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 250명, 태국 168명, 라오스 143명, 필리핀 146명, 방글라데시 147명, 스리랑카 96명, 케냐 59명, 기타 15개국 190명 등이다.

부영그룹은 국내외에서 교육 복지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 고등학교 기숙사, 대학교 교육시설, 마을회관 등 교육ㆍ사회복지시설 190여 곳을 무상 기증했고 해외에서도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에 초등학교 600여 곳과 디지털피아노 6만여 대, 교육용 칠판 60만 여개를 기증했다.

우리나라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를 보급해 한국의 졸업식 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에 수재구호금 10만불을 지원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