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뉴시스

[위클리오늘=강민규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주요계열사들의 주가는 25일 보합 상태로 출발했다. 

삼성 계열사 주가는 최근 별다른 특이점 없이 코스피 지수와 거의 동일한 방향성을 보여왔다. 이재용 부회장의 공판 과정에서는 이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날 이재용 부회장의 혐의, 특히 뇌물죄 유무죄와 인신구속 계속 여부의 결론 내용에 따라서는 삼성전자 등의 주가도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죄-구속수감의 경우 시장에선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자체에 불확실성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무죄 판결이나 최소한 집행유예로 이 부회장이 석방될 경우에는 삼성 계열사 주가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할 수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김진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이재영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국정농단 뇌물 등 사건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연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76% 상승한 239만4천원에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더이상의 상승세를 보이지는 못하고 약보합 상태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도 전일 대비 0.74% 오른 13만650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강보합권에서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

삼성SDS는 전 거래일 종가와 동일한 16만8천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16만6천원을 바닥점으로 약보합 상태를 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전일 종가 대비 0.42% 상승한 11만9천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움직임 거의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도 0.35% 오른 28만9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미세한 변동폭을 보이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1심 선고는 이날 장마감 시간인 오후 3시30분을 전후한 시점에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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