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남 외교부 1차관. / 뉴시스

[위클리오늘=김민석 기자]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이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북한 핵·미사일 대응방안, 한미동맹 현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외교부는 임 차관이 29일까지 사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 등 국무부와 백악관 고위 인사들과 잇달아 면담하면서 한미관계, 동맹 강화, 북핵 및 북한 문제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설리번 부장관 등과 만나 지난 10일 북한의 괌 주변 해역 포위 사격 검토 천명과 한미연합 군사연습 기간인 26일 북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 등으로 요동치는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또 우리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 제한을 없애거나 완화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 6월 말 한미 정상회담 때 대북 억지력 강화를 위해 정례화하기로 한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개최 일정 등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임 차관은 이어 29일 ~ 31일까지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해 양국 간 외교차관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