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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4차산업 분야, 스타트업, 동남아 소비재기업 M&A 각광

KR&Partners 유세현 부사장/ 2017년 한국 M&A 시장의 특징

[위클리오늘] 2014년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M&A(인수·합병)는 350건이 넘는다. 1년에 약 100여건의 M&A가 이루어진다는 얘기인데, 이제는 M&A가 한국 기업들 관점에서 다른 세상의 남의 얘기가 아니라 한국 기업의 성장 전략의 핵심 활동으로 자리잡았다는 의미다.

최근 들어 국내외 기업들로부터 4차 산업 관련 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 및 인수 자문 의뢰가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자동화 로봇, IoT 등이 대표적인 4차 산업 관련 아이템들로 미래의 산업 구조 및 기업 생태계 자체를 획기적이고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사업군이다.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물론, 재무적 관점에서 투자수익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바이아웃펀드들도 해당 아이템들에 대한 강한 투자 및 인수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은 신성장 동력를 미리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차세대 핵심 기술을 개발중인 국내외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해서도 투자 및 인수를 상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크로스 보더(Cross-Border) M&A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인바운드(Inbound) M&A 시장의 주요 매수인으로 활약해 온 중국 투자자들의 투자·인수 니즈 감소가 눈에 띈다.

올해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슈에 의해 중국 투자자들의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인수 니즈가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에 차이나 머니 유치를 통한 중국 진출 기회는 과거 대비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특히 최근 중국 국무원이 중국 기업들의 해외 투자 제한을 통한 중국 자금의 국외 유출 통제 강화를 결의했기 때문에, 당분간 중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M&A 추진에는 많은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주, 유럽 지역에 본사를 보유한 글로벌 대기업들은 여전히 인바운드 M&A 시장의 주요 매수인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글로벌 대기업들의 한국 기업 인수 의뢰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접수되고 있는데 특히 지난 몇 년간 중국 내수 시장에 대해 직접 진출을 추진했으나 각종 정부 규제 및 현지 문화 적응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만족스러운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

이러한 글로벌 대기업들의 경우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로의 진출에 용이한 한국 시장을 교두보로 활용할 목적으로 한국 기업 투자 및 M&A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아웃바운드(Out bound) M&A의 경우 최근 새로운 성장지역으로 주목받는 동남아시아 국가 기업들에 대한 투자 및 인수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경우, 이미 국내 대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 직접 진출하여 해당 국가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 메리트로 인해 B2B 제조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가들이다.

최근 들어 주목할 부분은 높은 경제 성장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젊은 소비계층의 도시 집중화에 따른 소비력 증가로 인해 내수시장의 잠재력이 부각되면서 B2C 소비재 기업들에 대한 매력도가 급증해 동남아 신성장 국가들의 소비재 기업들에 대한 M&A가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베트남 시장에서 CJ가 식품가공업체를, 대상이 육가공업체를 인수한 것은 이러한 트렌드에 한국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사례다. 이처럼 동남아시아 신성장 국가 기업들에 대한 아웃바운드d M&A 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클리오늘신문사  weeklytoday@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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