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이소연 기자] 맥도날드 전주 매장에서 불고기버거를 사 먹은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 등 8명이 장염에 걸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일 조사에 들어갔다. 

맥도날드는 이날부터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버거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피해 초등학생들은 지난달 25일 교사 1명과 맥도날드에서 불고기 버거를 먹은 뒤 복통과 설사, 고열 등 장염 증세를 보여 맥도날드 측에 민원을 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할 보건소는 원인 규명을 위해 맥도날드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7월 맥도날드는 고기 패티가 덜 익은 불고기 버거를 먹고 자녀가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며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식품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됐다.

당시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맥도날드의 불고기 버거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일으키는 장출혈성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의 3.4배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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