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잠비아 건축기술센터를 방문한 임민철 IYF 교육본부장이 지원자들에게 인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IYF>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아프리카 잠비아에 한국의 건축기술을 가르치는 건축기술학교가 설립됐다.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 이하 IYF)은 잠비아 루사카 인근에 설립된 ‘칠랑가 건축기술센터(Chilanga Construction Skill Training Centre, 이하 CCTC)’가 지난달 28일부터 신입생 선별과정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CCTC는 한국의 청소년단체 IYF와 잠비아 청소년체육아동발달부가 공동 설립한 기술학교로 지난해 잠비아 정부로부터 IYF가 기증받은 수도 루사카 인근의 5만 4천 평 부지에 교육센터를 조성했다. 이달 말부터 정규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1년 3학기로 구성되며 한국의 건축기사 및 관련 학계 교수를 중심으로 ▲건축계획 및 디자인 ▲건축구조 ▲건축시공 및 관리 등 전반적인 건축 관련 기술을 교육한다.

이론수업과 현장실습을 병행하여 1년 과정을 모두 수료하면 잠비아 과학기술교육부로부터 건축기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이번 신입생 선별과정 교육에는 CCTC에 입학하길 원하는 100여 명의 현지 청소년이 참가했으며 소정의 과정을 거쳐 30명의 입학생이 최종 선발된다.

학교 설립에 앞서 IYF는 지난달 28일 잠비아를 방문해 모세 마웨레(Moses Mawere) 잠비아 청소년체육아동발달부 장관과 CCTC 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임민철 IYF 교육본부장은 “칠랑가 건축기술센터는 잠비아 청소년들이 건축 기술뿐만 아니라 건축가로서 갖춰야할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리큘럼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IYF는 잠비아 정부와 함께 잠비아 청소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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