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일 신입 및 인턴, 리스펙트, 글로벌 전형 등 4개 전형 서류 접수

블라인드 방식으로 채용하는 ‘리스펙트(Respect) 전형’ 신설

[위클리오늘=이하나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은 7일부터 19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 및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14개 주요 계열사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CJ그룹은 올 한해 동안 지난해에 비해 10% 이상 늘어난 대졸 공채 1000여명을 비롯해 총 4000여 명의 고졸 및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하빈기 채용 인원은 그룹 550명을 포함해 각 계열사별로 채용 인원을 조정한다. 지원 자격은 2018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다. 

특히 CJ는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 등 7개 계열사에서 모집하는 영업 및 음악 제작 직무 등에 한해 출신 학교 및 학점, 영어 점수 등 일명 ‘스펙’이라고 불리는 정보를 입사지원서에 일절 기재하지 않는 ‘리스펙트(Respect) 전형’을 신설한다.

CJ는 2010년부터 서류전형에서 학교, 전공 등의 정보는 블라인드로 가리고 자기소개서만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원 시 사진도 요구하지 않는다.

CJ는 ‘글로벌 인재 모집 전형’을 분리해 모집하며 2018년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인턴사원 모집전형’도 동시에 뽑는다. 

지원자들은 총 4개 전형, 180여 개 직무 중 자격에 맞는 전형을 선택해 접수해야 하며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서류 전형 합격자들은 10월 22일 서울과 부산에서 테스트 전형을 치르게 되며, 실무진 및 임원 면접 과정을 거쳐 12월 중순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15일 오후 7시 CJ그룹 채용 페이스북(www.facebook.com/cjrecruiting) 및 카카오TV, 유튜브를 통해서는 온라인 직무 설명회 ‘알.쓸.신.JOB’이 동시 방송된다. 채용담당자와 직무별 멘토가 출연해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높은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작성 팁과 다양한 직무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취업 준비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수 홍대광씨의 뮤직 비디오도 선보인다. 

CJ그룹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블라인드 채용 정책 취지에 공감하며 역량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획기적 전형을 신설하게 됐다”며 “CJ그룹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능력 중심 채용 전형을 통해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지난 7월 각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파견직 근로자 3,008명을 직접고용 형태로 전환하고 무기계약직 직원들의 처우도 개선하는 등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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