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 경영진 교체와 관련한 로드맵을 담은 ‘방송장악 문건’과 관련해 "쓸데없는 짓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방송장악 문건 작성이 잘된 일이냐 잘못된 일이냐”는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이어 이 의원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 받아야 한다. 박근혜 정부가 했다면 (민주당이) 당장 탄핵한다고 했을 것"이라고 지적하자 "전문위원실 실무자를 탄핵할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응수해 야당 의원들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

한편 이 총리는 “정부여당이 과거 가짜 광우병을 갖고 촛불 잔치를 했는데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제가 지금 몸담고 있는 (민주)당도 과거에 도가 지나친 공세를 했다는 잘못도 있었을 것"이라고 직답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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