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15일부터 휴대전화 개통시 지원금을 대신 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 할인율이 25%(기존 20%)로 확대된다.
같은 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의 개통도 시작해 스마트폰을 교체를 기다렸던 고객들은 겹경사가 겹쳤다.
전국 휴대폰 매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갤럭시노트8 개통을 위한 신규 고객과 25%요금할인으로 재약정하려는 고객들이 몰렸다.
갤럭시노트8을 개통하는 경우,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상향된 25% 요금할인을 선택하면 최대 2배 이상의 통신비 절감을 누릴 수 있다.
갤럭시노트8의 공시 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최소 6만5000원에서 최대 26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휴대폰 매장에서 지원하는 15% 추가 지원금을 더하면 최소 7만4000원에서 30만4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이에 비해 선택약정을 24개월로 정하고 25% 요금할인을 받으면 요금제에 따라 최소 19만7000원에서 최대 66만원까지 통신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혜택이 최대 30만원 이상 많은 것이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갤럭시노트8 사전예자가 개통 시 25% 요금할인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가입자가 아니라도 잔여 약정기간이 6개월 미만이면 위약금없이 25% 요금 할인으로 재약정이 가능하다.
25% 요금할인의 수혜로 인해 갤럭시노트8의 판매량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노트8의 사전예약 고객은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달 7일부터 12일까지 65만대에 달했다. 이는 갤럭시노트7이 14일간 확보한 사전예약 40만대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달 14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은 만큼 총 사전예약 고객은 8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역대 최대 예약판매 기록을 세운 것은 갤럭시S8 시리즈의 100만4000대다.
이날 통신 3사도 갤럭시노트8 개통행사를 개최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에서 국민들이 '가장 빠른 이동통신 서비스를 선물하고 싶은 영웅'으로 선정한 소방관 8명을 초청해 갤노트8 개통행사를 열었다.
같은날 KT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사전예약 참여고객 중 88명을 초청해 갤럭시노트8 론칭행사를 개최했다.
LG유플러스는 별도의 행사는 개최하지 않았지만 구매고객 8888명을 대상으로 이달 23일까지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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