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의 페이스북 <캡쳐=최희호 기자>

[위클리오늘=최희호 기자]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북핵 대응 주장에 대해 주말에도 쉬지 않고 비난 공세를 이어갔다.

하태경 의원은 홍준표 대표가 지난 15일 대구 중구에서 열린 ‘전술핵 재배치 대구·경북 국민보고대회’에서 “한국도 핵개발을 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일종의 반미 핵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16일 자신의 한 SNS 계정을 통해 "(홍준표 대표의) 독자 핵무장 주장은 위험천만하다“며 ”전술핵 재배치와 달리 한미동맹을 와해하겠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의원은 "전술핵 재배치는 미군 통제 하의 핵으로 한미동맹을 전제하는 것"이라며 "한국 독자핵무장은 미국 핵우산 거부하겠다는 것으로 한미동맹을 못 믿겠으니 끝내자는 선언"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전술핵 재배치를 용인할 수도 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이는) 중국 압박용에 불과하다"며 “미국에서 나오는 한국 핵무장 용인론도 중국 압박용이지 실제 허용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대표는 지난 15일 대구·경북 국민보고대회에서 "우리도 핵개발을 할 수 있는 핵물질도 갖고 있고 전문 기술도 갖고 있다"며 "전술핵 재배치를 미국에 요구해보고 안 되면 (우리도) 핵개발을 하자"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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