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창원 교수 블로그>
<위클리오늘 홍상수기자> 경찰이 '국정원 여직원 사건'으로 국정원 여직원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관련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중간 발표한 가운데, 표창원 경찰대 교수가 경찰의 수사 방식과 발표 시점 등에 문제가 있었다며 비판했다.
표창원 교수는 17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서“현장에서 즉시 진입해 바로 증거확보를 하지 않아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었고,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았는데 남자 국정원 직원이 개입했다는 얘기도 있다"고 했다.

또 역사상 밤 11시에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없었다며 경찰의 발표 시점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었음을 제기했다. 표 교수는 “하드 드라이브 내에서 댓글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내용인데, ID IP를 찾아 로그인 기록을 찾아야 한다. 아직 나온 게 없는데 이렇게 발표한 것은 TV토론에서 박 후보가 너무 못해서 그렇게 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표창원 교수는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의 즉각적 진압과 수사가 필요했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가  16일 경찰대 교수로서의 직위가 대선과 관련되어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 교수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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