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30·LA 다저스)이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7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는 모습. / 뉴시스

[위클리오늘=김민석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시즌 6승에 재도전하는 가운데 5일 휴식이 경기 내용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LA 다저스는 테이블 세터에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유격수 코리 시거를 배치했다. 중심 타선에는 좌익수 키케 에르난데스-우익수 야시엘 푸이그-3루수 로건 포사이드를 투입했다.

하위 타선에는 포수 오스틴 반스-1루수 카일 파머-2루수 찰리 커버슨. 9번 타자이자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다.

코디 벨린저, 저스틴 터너, 야스마니 그랜달, 체이스 어틀리, 커티스 그랜더슨 등 주전 선수 절반 이상이 대거 선발에서 제외됐다.

다저스는 앞선 경기서 리치 힐과 마무리 켄리 젠슨의 호투로 샌프란시스코를 4-2로 꺾으면서 5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이유다.

류현진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2경기에서 13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69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시즌 전체 성적은 23경기(22선발)에서 122 1/3이닝을 소화했고 5승 7패와 평균자책점 3.46이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류현진으로선 이날 등판이 1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결과 및 내용에 따라 포스트시즌 합류 여부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이제 8게임만을 남겨두고 있어 등판 일정이 그대로 지켜질 경우 류현진은 앞으로 1경기 더 출전 가능하다.

지난 18일 등판했던 류현진은 5일 휴식후 재등판한다.

올 시즌 류현진은 4일 쉬고 나왔을 때 1승 2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5일 휴식이 보장되면 2승 3패 평균자책점 3.84로 괜찮았다는 점에서 6승과 함께 포스트시즌 선발진 티켓을 거머쥘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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