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25일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삼성전자는 6위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각각 35위와 69위를 차지했다.

인터브랜드는 세계적인 브랜드 평가 및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매년 100대 브랜드를 발표한다. 브랜드 가치는 ▲ 기업의 재무성과 ▲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평가한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9% 상승해 59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위도 전년보다 한 단계 올랐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 투명하고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갤럭시 노트7의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브랜드 신뢰를 성공적으로 회복한 점 ▲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브랜드가 되기 위한 노력이 일관적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점 ▲갤럭시 S8, 애드워시 세탁기, 패밀리허브 냉장고, 더 프레임 등의 신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혁신을 지속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35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보다 5.1%증가한 1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문만 보면 6위다.

인터브랜드는 현대차가 ‘모던 프리미엄’이라는 브랜드 방향성에 따라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기술을 발전시키는 등 미래 자동차를 구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기아자동차는 69위에 올랐으며 브랜드 가치는 67억달러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경우는 2009년 이후 기아차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신차들을 출시하고 다수의 글로벌 디자인 상을 수상한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또 제이디파워, 컨슈머리포트 등 주요 시장조사 기관의 우수한 평가도 브랜드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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