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추석특선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30일 밤 9시20분.

고산자, 대동여지도

[위클리오늘=설현수 기자] 고산자, 대동여지도(The Map Against the World)=감독: 강우석/ 출연 : 차승원, 유준상, 김인권, 남지현, 신동미, 남경읍/개봉: 2016년 9월7일/러닝타임: 129분/ 시청연령: 전체
  
KBS1TV가 30일 밤 추석특선영화로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방영한다. '고산자'는 조선 시대 후기 최고의 한반도 지도인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의 호다.  

고산자 김정호(金正浩, 1804~1866 추정)는 조선시대 가장 많은 지도와 지리지를 펴낸 실학자다. 청구도·동여도·대동여지도 등 3대 지도와 동여도지·여도비지·대동지지 지리서를 편찬했다.

대동여지도는 김정호의 대표작이다. 김정호는 철종12년인 1861년 목판본의 '대동여지도' 22첩을 제작했다. 이는 조선에서 지도를 대중화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지난해 추석시즌에 개봉해 97만4262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했다. 

▶ '고산자, 대동여지도' 줄거리

고산자 김정호(차승원 분)는 조선의 진짜 지도를 만들기 위해 두발로 전국 팔도를 누빈다. 

지도 제작에 빠진 고산자는 하나뿐인 딸 순실(남지현 분)이 열여섯 나이가 되는 것 조차 잊어버린다. 

주위에서는 지도에 미친 사람이라고 손가락질 하지만 고산자 김정호는 아랑곳 않고 오로지 지도에 몰두한다.

나라가 독점하는 지도를 백성과 나누고자 함이 고산자의 뜻이었다. 하지만,조선시대엔 지도는 곧 권력이자 목숨이었다.  

대동여지도가 완성되고 더 많은 지도 인쇄를 위한 목판제작에 열중할 즈음 고산자 김정호에게 권력과 마주하게 된다.

당시 권문세도인 안동 김씨 문중과 대립각을 세우던 흥선 대원군(유준상 분)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손에 넣어 권력 장악의 무기로 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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