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설현수 기자] 추석 하루 전이자 개천절인 일 공중파와 종합편성채널에서는 추석특선영화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KBS2TV 오전 9시40분), '장수상회'(SBS 오전 10시40분),' 뿌리 (2회분, TV조선 오전 11시) 등을 방영한다.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Will You Be There?)=감독: 홍지영/ 출연: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김상호/ 개봉 2016년 12월14일/누적 관객동원 116만8740명/ 러닝타임: 111분/ 시청연령: 12세이상.

KBS2TV 추석특선영화 '당신, 거기에 있어줄래요'는 세계 30개 국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기욤 뮈소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키친' '결혼전야' 등을 통해 감성 연출의 대가로 자리매김한 홍지영 감독의 2016년 12월 개봉작이다.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충무로 핫스타 변요한이 2인 1역 연기를 펼친다.

영화 '당신, 거기있어줄래요'는 한국 영화 최초로 '살아있는 포크의 전설' 밥 딜런의 노래를 OST로 채택해 더욱 관심을 끌었다.
  
밥딜런은 영화가 나온 201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영화에는 답딜런의 'Make you feel my love' 와 함꼐 김현식의 '변덕쟁이', '당신의 모습' 등 감성 음악들이 영상과 함께 관객의 귀를 자극한다.

현재의 수현(김윤석)은 의료 봉사 활동 중 한 소녀의 생명을 구하고  소녀의 할아버지로부터 신비로운 10개의 알약을 답례로 받는다.

호기심에 알약을 삼킨 수현은 순간 잠에 빠져들고  다시 눈을 떴을 때, 30년 전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1985년 과거,  “분명 모르는 사람인데, 이상하게 낯이 익었어”  오래된 연인 연아(채서진)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과거의 수현(변요한)은  우연히 길에 쓰러진 남자를 돕게 된다.

남자는 본인이 30년 후의 수현이라 주장하고  황당해하던 과거의 수현은 그가 내미는 증거들을 보고 점차 혼란에 빠진다.

사랑했던 연아를 꼭 한 번 보고 싶었다는 현재 수현의 말에  과거 수현은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느끼고  이어 믿기 힘든 미래에 대해 알게 된다.

▶ 장수상회

장수상회

장수상회(Salut D’Amour) =감독: 강제규/출연: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개봉: 2015년 4월9일/ 누적관객: 116만6049명/ 러닝타임 : 112분/ 시청연령 : 12세이상.

SBS 가 2일 오전 10시40분 방송하는 추석특선영화 '장수상회'는 70대 원로배우 박근형과 윤여정의 황혼기 러브스토리다.

영화 '장수상회'는 70살 연애초보 ‘성칠’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까지, 첫사랑보다 서툴고, 첫 고백보다 설레고, 첫 데이트보다 떨리는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어느덧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든 성칠과 금님. '장수상회'는 이들 인생의 마지막, 다시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순간에 불현듯 찾아온 가슴 떨리는 사랑을 풋풋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한 평생 무뚝뚝하고 거칠게만 살아왔을 것 같은 까칠한 성칠과 누구에게나 친절한 소녀 감성의 꽃집 여인 금님,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떨리는 만남과 서로를 향해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서는 연애 과정은 여느 20, 30대 젊은 세대의 사랑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공감대를 자극한다. 

금님의 데이트 신청에 10대처럼 당황하는 성칠과 그의 생각으로 밤잠 설치는 금님은 사랑에 대한 풋풋한 감성과 떨림을 그대로 간직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아련한 사랑의 기억을 상기시킨다. 

특히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쿨한 연애가 유행이 된 요즘, 서로를 향한 진심과 깊은 배려로 다가서는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전한다. 

영화 '장수상회'는 생애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순간 찾아온 특별한 첫사랑의 설렘과 떨림, 행복과 미소를 유쾌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낸다.

 뿌리
 

영화 뿌리

TV조선 추석특선영화  '뿌리'는 노예 출신 미국 흑인 가문의 4대에 걸친 가족사를 다룬 알렉스 헤일리의 소설 '뿌리: 한 미국 가족의 대서사시'를 각색한 4부작 대하드라마다.

쿤타킨테와 그 후손들의 삶과 투쟁의 여정을 통해 미국 노예제도의 역사적인 현장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2부 줄거리) 농장에서 일하던 쿤타킨테는 영국 총독의 이디오피아 부대에 합류해 국왕의 이름으로 전장에 나가면 노예에서 해방시켜주겠다고 약속하는 영국 군사를 만난다.

쿤타는 전장의 포화 속으로 몸을 던지지만 결국 영국과 미국이 같은 부류임을 깨닫고 탈영한다.
노예 사냥꾼에게 붙잡힌 쿤타는 다시 탈주를 시도하지 못하도록 끔찍한 형별을 받는다.
이에 분노한 농장주의 동생이자 의사인 윌리엄 월러가 그들 다시 사들인다.

쿤타는 윌리엄의 요리사 벨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완치되고 둘은 결국 결혼한다. 
딸을 낳게 되자 이름을 '한자리에 오래 머무르다'라는 뜻의 만딩카 이름 '키지'라고 지어준다.
훗날 커서 탈주할 때를 대비해 쿤타는 키지를 만딩카 전사의 방식으로 가르친다.
시간이 흘러 소녀가 된 키지는 노아라는 노예의 탈주를 도와주고 이것이 발각돼 오지의 가난한 농부 톰 리에게 팔려간다.

톰은 키지를 강간하고 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키지는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그때 아버지의 환영을 보고 살기로 결심하고 아들에게 흑인으로서의 유산과 할아버지 쿤타킨테의 자유에 대한 열망을 심어주기로 맹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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