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추석특선영화 '집으로 가는 길' 6일 오전 11시.

집으로 가는 길

[위클리오늘=설현수 기자] 집으로 가는길(Way back home)=감독:방은진/출연:전도연, 고수,강지우, 최민철/개봉:2013년 12월11일/러닝타임: 131분/시청연령:15세이상.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2006년 '추적60분'을 통해 처음 대중에게 알려진 '장미정 사건'이라는 실화를 토대로 한 작품이다.

'대서양 외딴 섬에 갇힌 한국 주부-"나는 마약 조직원이 아닙니다"라는 부제로 장미정씨 사건이 '추적60분' 전파를 탄 후 인터넷을 중심으로 전국민적인 동정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장미정씨에게 제대로 된 변호사를 붙혀주고 생활비를 돕기 위해  모금운동이 일기도 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장미정씨 사건을 담담한 시선으로 있었던 그대로를 보여주려 한다. 

영화가 준 리얼리티는 곧바로  무능한 외교관들과 무기력한 정부에 대한 분노로 이어졌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도대체 국가가 왜 존재하고 공무원이 왜 있어야 되느냐"'는 궁극의 정치철학적인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진다.

전도연이라는 걸출한 배우가  영화적인 감동을 배가했음은 물론이다.

실제 주인공인 장미정씨는 2004년 프랑스 오를리 국제공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녀는 억울함으로 호소했지만 제대로 된 재판도 받지 못한 채 2년동안이나 카리브해 외딴섬 감옥에 갇혀 있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22시간, 대서양 건너 1만2,400km 지구 반대편 프랑스 외딴 섬 마르티니크 교도소.  변호사도, 통역도 없었다.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도 그녀을 위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가이아나에서 프랑스로 원석을 운반한 장미정씨, 그러나 그것은 마약이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2013년 CJ엔터테인먼트가 창립 20주년 기념작으로 제작비를 투입한 작품이기도 하다. 누적관객 185만4711명의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