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3만여평 규모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 완공… 유럽 매출 10% 성장 기대

현대건설기계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 준공식을 관계자들이 축하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사장, 주 벨기에 유럽연합 김형진 대사, 벨기에 플레미쉬 정부 필리페 무이터스 경제부 장관, 벨기에 상공회의소 요한 레텐 부회장, 테센데를로시 폰즈 버윔프 시장, 허만 레인더스 림부르크 주지사.<사진=현대중공업>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을 완공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8일 현대중공업은 현대건설기계가 최근 벨기에 북동부 테선데를로 시에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주 벨기에 유럽연합 김형진 대사, 필리페 무이터스 벨기에 플레미쉬 정부 경제부 장관, 허만 레인더스 림부르크 주지사 등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지역 통합 신사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3만여평 부지에 설립된 현대건설기계 신사옥은 1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는 3층 규모의 건물로 대형 부품 물류센터, 전시장, 교육센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특히 부품 물류센터는 수용능력이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유럽지역의 부품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현대 측은 기대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유럽지역에서 지난해 대비 10% 성장한 3800억원의 매출을 올리다는 목표다.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사장은 "이번 신사옥은 유럽시장에서 현대건설기계의 입지를 강화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2023년까지 글로벌 매출 7조원을 달성, 글로벌 Top5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분할,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상반기 국내 굴삭기 누적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량도 30% 이상 증가하는 등 주요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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