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추석특선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8일 오후 2시50분.

비정규직 특수요원

[위클리오늘=설현수 기자] 비정규직특수요원(PART-TIME SPY)=감독:김덕수/출연: 강예원, 한채아, 조재윤, 김민교/개봉: 2017년 3월16일/러닝타임:117분/시청연령: 15세이상.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두가지 큰 골치거리, 비정규직과 보이스피싱 을 화두로 한 작품이다. 요즘 한창 문제가 되고 있는 국가정보기관의 댓글 공작도 영화 스토리에 녹아있다.

김덕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예원, 한채아 투톱과 남궁민, 조재윤, 김민교 등이 출연했다. 

비정규직 650만 시대, 그 시대를 악착같이 버텨내려는 사람과 보이스피싱 피해자 연간 2만7400여명에 피해액 2천억원 이상, 누구에게나 가까이 있는사기 범죄를 완전 소탕하려는 사람이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주인공 캐릭터다.

영화는 유쾌하지 못한 현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한 풍자코미디로 진행된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스토리는 보이스피싱이 일반인을 넘어서 대한민국 주요 기관들에게까지 마수를 뻗쳤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현 세태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풍자하는 동시에 관객들의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주는 유쾌한 에너지가 영화의 동력이다. 

만년 알바인생 ‘장영실’(강예원)은 35살의 나이에 국가안보국 댓글요원으로 임시 취업하지만 그마저도 정리해고 1순위에 놓인다. 

그러던 중 국가안보국 예산이 보이스피싱에 털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사건을 조심스레 은폐시키고 싶던 박차장은 비밀리에 영실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잠입시킨다.

그러나 그 곳에는 이미 사건 해결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경찰청 미친X 형사 ‘나정안’(한채아)이 잠복근무중이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올 3월 개봉했으나 국내에선 누적관객 14만9693명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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