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ㆍ크로바 재건축 투시도. / 롯데건설 제공

[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잠실 미성ㆍ크로바 재건축 사업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출발을 알렸다.

롯데건설은 14일 서울 송파구 미성ㆍ크로바 재건축 조합사무실에서 조합 관계자들과 롯데건설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재건축 공사도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시공사 선정 후 사흘만이다.

롯데건설은 공사비 4696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상 35층 이하 14개동 총 1888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기존 브랜드인 '롯데캐슬'을 뛰어넘는 '하이엔드'격 신규 주택 브랜드를 씌운다는 계획이다. 구상이 현실화되면 미성ㆍ크로바는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잠실 롯데타운의 한 축이자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로 재탄생하게 된다.

재건축조합과 롯데건설은 조합원 분양신청을 다음달 중 완료한 뒤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총회와 관리처분인가 접수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적용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해간다는 전략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빠른 사업추진을 통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면서 최고의 명품아파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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