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10월 중으로 CJ오쇼핑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에 네이버페이가 도입될 전망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이번달 내에 네이버페이와 제휴를 하고 서비스 도입을 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CJ오쇼핑 커머스에서는 페이나우, 페이코,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11페이와 함께 네이버페이도 이용 가능하게 됐다.

최근 홈쇼핑업계의 TV 취급고가 갈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커머스 취급고는 늘고 있어 홈쇼핑업계는 간편결제 등 커머스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는 중이다.

업계 1위 GS홈쇼핑은 지난달 29일 H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NHN페이코와 500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맺고, 지분 9.5%를 확보하기도 했다.

해당 투자를 통해 모바일 시장 규모 확대와 함께 NHN페이코가 가진 데이터 마케팅 역량을 활용한 효율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는 물론 생체 인증 로그인시스템 등 편의성과 보안성을 갖춘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IT전략, ‘빅데이터팀’ 등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생체인증 등 새로운 IT기술과 쇼핑을 접목한 선진 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에 지문·홍채 인증을 통한 로그인 시스템도 도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홈쇼핑 커머스 부문에서는 뚜렷한 1위가 없고, 쇠퇴하는 TV취급고 대비 커머스 취급고는 갈수록 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이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각 사는 간편결제 등 커머스 시장에 대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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