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반포메이플자이 조감도. / GS건설 제공

[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최근 서울 강남권 대형 재건축 수주전에서 연이어 고배를 마신 GS건설이 공사비 1조원 규모의 서초 한신4지구 주택재건축 사업을 따내며 한숨을 돌렸다.

GS건설은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신4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임시총회에서 롯데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날 시공사 선정 투표에는 한신4지구 조합원 2610명이 참여했는데 GS건설이 1359표, 롯데건설이 1218표로 박빙의 승부였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부재자 투표에는 조합원 총 2925명 중 1905명(65.1%)이 참가했으며 나머지가 이날 현장 투표를 했다.

이로써 GS건설은 지난 11일 잠실 미성ㆍ크로바 재건축 수주전에서 롯데건설에 당한 수모를 나흘만에 설욕했다. GS건설은 앞서 지난달 27일 반포주공1단지(1ㆍ2ㆍ4주구)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서는 현대건설에 패한 바 있다. 

한신4지구는 신반포 8~11, 17차 단지와 공동주택 7곳, 상가 2곳 등을 통합해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공사비가 9350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해 올해 남은 재건축단지 중 가장 덩치가 큰 곳이었다

GS건설은 신반포메이플자이라는 단지명으로 기존 2898가구를 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685가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단지는 한강변 인근에 붙어있고 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지하철 3호선 잠원역, 3ㆍ7ㆍ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에 자리해 있다. GS건설의 반포자이가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