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홈플러스 신임 부회장(사진왼쪽)과 임일순 신임 대표이사. <사진=홈플러스>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홈플러스는 이달 13일 김상현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는 임일순 경영지원부문장(COO·부사장)이 임명됐다.

김상현 신임 부회장은 홈플러스의 주요 사업전략의 틀을 마련하고,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인 ‘쇼핑하라 2017’과 신선상품 품질강화를 위한 ‘신선의 정석’ 등 다양한 캠페인을 이끌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상현 부회장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와튼 스쿨)을 복수했다. 1986년 P&G에 입사해 미국,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 근무한 바 있다.

1989년 한국 P&G 설립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 P&G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아세안 총괄 사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1월 홈플러스 사장으로 취임했다.

새롭게 대표이사를 맡게 되는 임일순 신임 사장은 국내 대형마트 업계 최초의 여성 CEO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임일순 신임 사장은 최근까지 홈플러스 경영지원부문장(COO·부사장)을 맡아왔으며 이전에는 재무부문장(CFO)를 역임했다.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동 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한 임일순 사장은 1986년 모토로라와 컴팩코리아 등 IT업계를 거쳐 1998년부터 코스트코, 바이더웨이, 호주의 엑스고 그룹(Exego Group) 등에서 CFO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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