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새로운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로 유남석 광주고등법원장이 지명됐다.

18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유남석 법원장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이유정 전 재판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후 48일만에 지명된 후보자다.

박 대변인은 "유 후보자는 대법원장 후보자, 대법원 선임연구관으로도 발탁되는 등 헌법재판과 이론, 실무 경험이 풍부해 헌법수호와 기본권 보장이라는 헌법재판관 임무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유 후보자는 진보성향 판사모임으로 알려진 우리법연구회의 창단멤버로 유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에 임명되기 까지는 보수 야당의 거센 공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으로 재판관에 임명되면 지난 1월 31일 박한철 전 헌재소장의 퇴임 후 지금까지 지어진 헌법재판소 8인체제도 다시 9인체제로 완성된다.

유 후보자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제23회 사법시험, 사법연수원 13기 출신으로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 제주지방법원 판사, 서울고등법원 판사, 헌버재판소,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쳐 2014년부터는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맡았다.

지난해 2월에는 광주고등법원 제35대 법원장 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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