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앞줄 왼쪽에서부터) (다섯 번 째) 임서정 고용노동부 실장, (여섯 번 째)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일곱 번 째) 이은애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아홉 번 째)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열두 번 째) 정형중 현대자동차그룹 전무가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사회적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19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6기의 시상식 및 사업발표회를 개최하고 새롭게 지원할 25개 창업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나무 칫솔을 생산·판매해 베트남 빈곤문제 및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계획인 ‘닥터노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테스터를 양성·고용해 진단테스트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을 선보인 테스트웍스, 국악 청년예술인들의 일자리와 지역연계 홍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누리국악예술인협동조합 등이 새롭게 선정됐다.

올해 6기째를 맞이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은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단법인 씨즈, 한국메세나협회와 6년째 함께 실시하고 있는 민관 전문가 집단의 협력 모델이다.

2012년에 시작, 150개 팀이 선발돼 최대 1억원씩의 자금지원과 함께 창업교육 및 컨설팅, 1대1 멘토링 등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사회적 기업 설립 지원, 선발 및 육성, 생태계 활성화 등에 260억원을 투자해 282개의 창업팀을 지원했다. 1917명의 일자리도 창출했다.

2013년 선정된 ‘마리몬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미술작품을 기반으로 한 패션, 디자인 상품을 제작·판매해 영업이익의 50%를 피해자 할머니들을 돕는데 기부하고 있으며 연 1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는 국내 대표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같은 해 선정된 ‘두손컴퍼니’는 노숙인의 경제적 자립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이옷걸이 제작사업으로 시작해 온라인 셀러들을 위한 전문 물류대행 서비스를 선보이며 2017년 현재 연 매출 40억원을 목표로 하는 기업으로 거듭났다.

한편,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6기의 시상식 및 사업발표회에는 임서정 고용노동부 실장,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사회적기업 대표 및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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